암호화폐의 성년기: A16Z의 2025 로드맵
A16Z의 2025년 암호화폐 현황 보고서는 올해를 **"세상이 온체인으로 전환된 해"**로 선언하며, 암호화폐가 미성숙한 투기 단계에서 기관 유틸리티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립니다. 2025년 10월 21일 발표된 이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BlackRock, JPMorgan, Visa와 같은 전통 금융 대기업들이 이제 암호화폐 상품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빌더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인프라가 마침내 준비되었다는 것입니다. 트랜잭션 처리량은 5년 만에 100배 증가하여 3,400 TPS에 도달했고, 레이어2(Layer 2)에서는 비용이 24달러에서 1센트 미만으로 급감했습니다. 규제 명확성(2025년 7월 통과된 GENIUS 법안), 기관 채택, 인프라 성숙의 융합은 A16Z가 "기업 채택 시대"라고 부르는 것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엄청난 전환 기회를 식별합니다. 7억 1,600만 명의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지만, 온체인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4,000만7,000만 명에 불과합니다. 수동적 보유자와 활성 사용자 간의 이 9095%의 격차는 웹3 빌더들의 주요 목표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연간 46조 달러의 트랜잭션 볼륨으로 명확한 제품-시장 적합성을 달성했으며(PayPal 처리량의 5배), 2030년까지 10배 성장하여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와 같은 신흥 부문은 2028년까지 3.5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AI 에이전트 경제는 2030년까지 30조 달러에 이를 수 있습니다. 빌더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투기 시대는 끝났고, 유틸리티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수년간의 오작동 끝에 인프라가 전성기를 맞이하다
수년간 개발자들을 좌절시켰던 기술적 기반이 근본적으로 변화했습니다. 블록체인은 이제 총 초당 3,400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이는 5년 전 25 TPS 미만에 비해 Nasdaq의 완료된 거래량 및 Stripe의 블랙프라이데이 처리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비용은 2021년 약 24달러에서 오늘날 1센트 미만으로 떨어져,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이 처음으로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점진적인 발전이 아니라, 인프라 성능이 더 이상 주류 제품 개발을 제약하지 않는 중요한 임계점을 넘어섰음을 의미합니다.
생태계 역학 또한 극적으로 변화했습니다. Solana는 2년 동 안 빌더 관심도가 78% 성장하여, 지난 한 해 동안 3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가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생태계가 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은 레이어2와 결합하여 새로운 개발자들에게 여전히 최고의 목적지이지만, 대부분의 경제 활동은 Arbitrum, Base, Optimism과 같은 L2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Hyperliquid와 Solana는 이제 **수익 창출 경제 활동의 53%**를 차지하며, 이는 역사적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지배력에서 크게 벗어난 것입니다. 이는 인프라 투기에서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가치 창출로의 진정한 전환을 나타냅니다.
프라이버시 및 보안 인프라도 상당히 성숙했습니다. 2025년 암호화폐 프라이버시에 대한 Google 검색이 급증했으며, Zcash의 쉴드 풀은 거의 400만 ZEC로 성장했고, Railgun의 트랜잭션 흐름은 월 2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Tornado Cash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여 프라이버시 도구에 대한 규제 수용을 시사했습니다.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시스템은 이제 롤업, 규정 준수 도구, 심지어 주류 웹 서비스에 통합되었습니다. Google은 올해 새로운 ZK 신원 시스템을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양자 후 암호화(post-quantum cryptography)에 대한 긴급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약 7,50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미래 양자 공격에 취약한 주소에 보관되어 있으며, 미국 정부는 2035년까지 연방 시스템을 양자 후 알고리즘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