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lane의 주권형 상호운용성: 빌더를 위한 청사진
Web3 스택은 사용자, 재무, 거버넌스가 다양한 실행 환경에 걸쳐 존재하는 멀티체인 현실을 향해 빠르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체인 간에 메시지, 상태, 자산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없다면 그 비전은 무너집니다. Hyperlane은 이러한 연결성을 위한 퍼미션리스 패브릭을 자임합니다. 고정된 신뢰 모델을 지닌 단일 브리지를 제공하는 대신, Hyperlane은 개발자에게 각 크로스체인 상호작용마다 고유한 “주권 합의”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이 글은 Hyperlane의 차별점, 아키텍처, 그리고 프로덕션 도입 전에 고려해야 할 운영 요소를 정리합니다.
2025년에 Hyperlane이 중요한 이유
지난해 업계는 크로스체인 보안을 단일 벤더에 맡길 때의 대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메시지 공격, 업그레이드 실수, 검증인 중앙화가 수십억 달러를 앗아갔습니다. Hyperlane의 지향점은 다릅니다. 커뮤니티 롤업이나 대체 VM이라도 승인 없이 통합할 수 있는 퍼미션리스 확장성과, 보호하려는 가치에 맞춰 검증 스택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보안입니다. 그 결과 Hyperlane은 거대한 단일 브리지라기보다, 신뢰 가정을 직접 통제하려는 주권형 앱체인과 DeFi 프로토콜, 롤업을 위한 도구 상자에 가깝습니다.
핵심 철학: 퍼미션리스와 모듈성의 결합
Hyperlane의 철학은 두 가지 설계 원칙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 퍼미션리스 배포. 누구나 새로운 체인이나 롤업에 Hyperlane 컨트랙트를 배포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리스트나 온보딩 절차가 없어, 신생 생태계도 첫날부터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모듈형 검증. 보안은 애플리케이션 단위의 문제로 다룹니다. DAO는 재무 거버넌스와 동일한 엄격함을 요구할 수 있고, 게임 프로젝트는 지연 시간을 우선할 수 있습니다. Hyperlane은 메시지 단위로 조합 가능한 **인터체인 보안 모듈(ISM)**을 통해 이를 구현합니다.
AnyVM 비전 덕분에 Hyperlane은 EVM L2, SVM 기반 체인, Cosmos SDK 존, 맞춤형 앱체인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동작합니다. 개발자는 단일 메시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동시에, 메시지 검증 방식에 대한 주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Hyperlane 메시지의 라이프사이클
Hyperlane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를 거쳐 전달됩니다.
Mailbox 컨트랙트
각 체인에는 애플리케이션이 상호작용하는 Mailbox 컨트랙트가 배치됩니다. 소스 체인에서 컨트랙트는 대상 식별자, 수신자, 페이로드와 함께 dispatch를 호출합니다. 목적지 체인에서는 Mailbox가 선택한 ISM이 제공하는 증명을 검증한 뒤 등록된 핸들러에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퍼미션리스 리레이어
리레이어는 DispatchId 이벤트를 수신해 체인 간에 페이로드를 운반하는 오프체인 에이전트입니다. 퍼미션리스이므로 애플리케이션 팀을 포함해 누구나 운영할 수 있습니다. 리레이어는 메시지, 머클 증명, 검증인 서명(필요한 경우)을 패키징해 목적지 Mailbox가 실행하도록 합니다. 가용성을 보장하려면 중요한 라우트에서 자체 리레이어를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