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해커톤, 제대로 하기: 2025년 실용 가이드
빠르게 실력을 갈고 닦고, 공동 창업자를 만나며, 아이디어를 압박 테스트하고 싶다면, 웹3 해커톤만큼 좋은 환경은 없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주말”과 “경력을 바꾸는 런치”를 가르는 차이는 바로 계획입니다.
이 가이드는 구체적인, 빌더‑퍼스트 플레이북을 제공합니다. 올바른 이벤트를 고르는 방법, 똑똑하게 준비하는 법, 빠르게 구축하는 법, 명확하게 발표하는 법—그리고 다음 해커톤에 바로 복사‑붙여넣기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까지.
TL;DR
- 이벤트를 의도적으로 선택하세요. 이미 사용 중인 생태계 혹은 심사위원·스폰서와 아이디어가 완벽히 맞는 생태계를 우선합니다.
- 승리 조건을 정하세요. 학습, 특정 현상금, 파이널리스트 등 목표에 따라 팀 구성, 범위, 스택이 달라집니다.
- 지루한 부분을 미리 준비하세요. 프로젝트 골격, 인증 흐름, 지갑 연결, 디자인 시스템, 데모 스크립트 초안을 시작 전에 완성합니다.
- 가장 사랑받을 수 있는 최소 데모를 만들세요. 엔드‑투‑엔드로 동작하는 핵심 기능 하나만 보여 주세요. 나머지는 스토리와 슬라이드에 불과합니다.
- 프로처럼 제출하세요. “새롭게 시작” 규칙을 준수하고, 목표 현상금 트랙을 모두 공식 등록한 뒤, 짧은 영상과 명확한 README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합니다.
왜 웹3 해커톤이 주말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
- 압축된 학습: 단 주말만에 인프라, 스마트 컨트랙트, 프론트‑엔드 UX, 배포 파이프라인을 모두 체험합니다. 48시간 안에 전체 개발 사이클을 경험하는 것이며, 이는 보통 몇 달이 걸리는 학습 곡선과 같습니다.
- 고신호 네트워킹: 멘토·심사위원·스폰서 엔지니어는 웹사이트에 이름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방 혹은 Discord 서버에 모여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프로토콜의 핵심 개발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실질적인 자금 흐름: 자랑거리만이 아닙니다. 상금 풀과 후속 그랜트는 프로젝트를 지속시키는 실질적인 자본이 됩니다. 예를 들어 Solana Summer Camp은 최대 500만 달러의 상금·시드 펀딩을 제공해 주말 프로젝트를 스타트업으로 전환시켰습니다.
- 증명 포트폴리오: 기능이 구현된 공개 GitHub 레포는 이력서의 한 줄보다 훨씬 큰 가치를 가집니다. 압박 속에서 아이디어를 구축·출시·설명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됩니다.
좋은 해커톤을 찾는 방법
- ETHGlobal: 온·오프라인 모두를 아우르는 금본위제 행사. 견고한 심사 프로세스와 고품질 참가자, 공개 프로젝트 쇼케이스가 특징이며 영감 얻기에 최적입니다.
- Devpost: 블록체인·특정 프로토콜·현상금 트랙을 강력히 필터링할 수 있는 종합 마켓플레이스. 생태계별 이벤트를 찾기에 좋습니다.
- DoraHacks: 생태계 중심 웹3 해커톤·그랜트 라운드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글로벌·커뮤니티 중심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팁: 해커톤 기간은 다양합니다. ETHOnline 같은 장기 비동기 이벤트는 몇 주에 걸쳐 진행되는 반면, ETHDenver의 #BUIDLathon 같은 집중 스프린트는 최대 9일까지 지속됩니다. 프로젝트 범위를 그에 맞게 계획하세요.
규칙 해독 (DQ 방지)
- “새롭게 시작” – 가장 흔하고 중요한 규칙입니다. 대부분의 행사에서는 모든 실질적인 작업이 공식 킥오프 이후에 시작되어야 합니다. 기존에 작성한 핵심 로직 코드를 사용하면 파이널 및 파트너 상금에서 실격될 수 있습니다. Boilerplate는 보통 허용되지만, 핵심 로직은 새로워야 합니다.
- 심사 구조 – 퍼널을 이해하세요. 비동기 예선 라운드에서 수백 개 프로젝트가 파이널리스트 풀로 좁혀진 뒤 라이브 심사가 진행됩니다. 첫 라운드에서 영상·README를 최대한 명확히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팀 규모 – 10명 팀은 피하세요. ETHDenver와 같이 2~4인 팀을 기본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공정성을 유지하고 긴밀한 협업을 촉진합니다.
- 현상금 메커니즘 – 등록하지 않은 현상금은 받을 수 없습니다. 스폰서 현상금을 목표로 한다면, 각 현상금마다 프로젝트를 공식 등록해야 합니다. 많은 팀이 간과하는 간단한 단계입니다.
심사 루브릭: “좋은” 프로젝트는 어떤가
주요 주최자들은 보통 네 가지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평가합니다. 각각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범위와 데모를 설계하세요.
- 기술성: 문제는 비트리비얼한가? 솔루션이 기술을 창의적·우아하게 활용했는가? 단일 스마트 컨트랙트 위에 프론트엔드 래퍼만 만든 것이 아닌가?
- 독창성: 새로운 메커니즘, 독특한 사용자 경험, 기존 프리미티브의 기발한 재조합이 있는가? 백번 본 것이 아니라 신선한 시도인가?
- 실용성: 오늘 바로 사용할 수 있는가? 좁지만 완전한 엔드‑투‑엔드 사용자 여정이, 넓지만 반쯤 완성된 기능보다 훨씬 가치 있다.
- 사용성 (UI/UX/DX): 인터페이스가 명확하고 빠르며 쾌적한가? 개발자 도구라면 개발자 경험은 어떤가? 부드러운 온보딩과 명확한 오류 처리로 차별화될 수 있다.
팀 구성: 작고 날카롭고 보완적인 역할
속도와 정렬을 위해 2~4인 팀이 최적입니다. 작업을 병렬화하기엔 충분하고, 의사결정은 무한 토론 없이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 / 프로토콜: 온체인 로직 담당. 컨트랙트 작성·테스트·배포를 책임진다.
- 프론트엔드 / DX: UI 구축 담당. 지갑 연결, 데이터 페칭, 오류 상태, 최종 데모 폴리시를 관리한다.
- 프로덕트 / 스토리: 범위 관리와 내러티브 담당. 핵심 루프에 집중하도록 팀을 이끌고, 프로젝트 설명과 최종 데모 진행을 담당한다.
- (선택) 디자이너: 전용 디자이너가 있으면 컴포넌트·아이콘·마이크로 인터랙션을 준비해 프로젝트 퀄리티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아이디어 선정: P‑A‑C‑E 필터
코드를 한 줄도 쓰기 전에 아이디어를 압박 테스트하는 간단한 필터입니다.
- Pain(고통): 실제 개발자·사용자 고통을 해결하는가? 지갑 UX, 데이터 인덱싱, MEV 방어, 수수료 추상화 등. 문제 없이 솔루션만 제시하지 마세요.
- Atomicity(원자성): 48시간 안에 단일 원자 루프를 완전 구현·데모할 수 있는가? 전체 비전이 아니라 한 번에 만족스러운 사용자 행동 하나에 집중하세요.
- Composable(조합성): 오라클, 계정 추상화, 크로스‑체인 메세징 등 기존 프리미티브를 활용하는가? 검증된 레고 블록을 사용하면 더 빨리 나아갈 수 있다.
- Ecosystem fit(생태계 적합성): 이벤트 심사위원·스폰서·청중에게 프로젝트가 눈에 띄고 관련성이 있는가? 게임 트랙에 복잡한 DeFi 프로토콜을 제시하지 마세요.
현상금 중심이라면 주요 트랙 1개와 보조 트랙 1개만 선택하세요. 현상금을 너무 많이 노리면 깊이가 얇아지고 당첨 확률이 떨어집니다.
덜 방해받는 기본 스택
새로움은 무엇을 만드는가에, 어떻게 만드는가는 최소화하세요. 검증된, 지루하지만 믿을 수 있는 기술을 고수합니다.
EVM 트랙 (빠른 경로)
- 컨트랙트: Foundry (테스트·스크립팅·로컬 노드 실행 속도가 빠름)
- 프론트엔드: Next.js 또는 Vite +
wagmi
또는viem
+ RainbowKit / ConnectKit (모달·연결 관리) - 데이터/인덱싱: 필요 시 호스팅된 인덱서 또는 Subgraph 서비스. 자체 인프라 운영은 피하세요.
- 오프체인 트리거: 간단한 잡 러너 또는 전용 자동화 서비스
- 스토리지: IPFS 또는 Filecoin (자산·메타데이터), 세션 상태는 간단한 KV 스토어
Solana 트랙 (빠른 경로)
- 프로그램: Anchor (보일러플레이트 감소, 안전한 기본값 제공)
- 클라이언트: React 또는 Solana Mobile SDK 기반 모바일 프레임워크. RPC·프로그램 호출을 위한 간단한 훅 사용
- 데이터: 직접 RPC 호출 또는 생태계 인덱서 활용. UI 반응성을 위해 적극 캐시
- 스토리지: 필요 시 Arweave 또는 IPFS (영구 자산 저장)
현실적인 48시간 플랜
T‑24 → T‑0 (킥오프 전)
- 승리 조건(학습, 현상금, 파이널)과 목표 트랙을 명확히 합의
- 종이 혹은 화이트보드에 전체 데모 루프 스케치. 각 단계에서 온·오프체인에서 일어날 일 정확히 정의
- 컨트랙트·프론트엔드 모두 포함한 깨끗한 모노레포 스캐폴드 포크
- README 초안과 데모 스크립트 초안 미리 작성
0 → 6시간
- 멘토·스폰서에게 스코프 검증. 현상금 기준 확인 및 아이디어 적합성 체크
- 하드 제약 설정: 체인 1개, 핵심 사용 사례 1개, “와우” 순간 1개
- 90분 스프린트로 작업 분할. 목표: 6시간 안에 핵심 루프 첫 번째 수직 슬라이스 완성
6 → 24시간
- 핵심 경로 강화. 정상 흐름과 주요 엣지 케이스 모두 테스트
- 관측성 추가. 기본 로그·UI 토스트·에러 바운더리 구현으로 빠른 디버깅 가능하게
- 프로젝트 “왜”를 명확히 설명하는 최소 랜딩 페이지 제작
24 → 40시간
- 핵심 기능이 안정되면 데모 영상 촬영 (짧고 임팩트 있게)
- 목표 현상금 트랙을 모두 공식 등록
- 남은 시간은 영상 편집·README 다듬기에 집중
40 → 48시간
- 최종 체크리스트 실행
- 새롭게 시작 규칙 위반 여부 재확인
- 모든 현상금 트랙 등록 완료
- 영상 길이 2–3분, README는 프로젝트 개요·아키텍처·배포 방법·다음 단계까지 포함
- 제출 전 팀 전체 리뷰
체크리스트 (복사‑붙여넣기)
- 목표 이벤트 3개 이상 사전 조사
- 팀 승리 조건 및 트랙 명확히 정의
- 프로젝트 골격(컨트랙트·프론트엔드) 사전 준비
- 인증·지갑·디자인 시스템 미리 구현
- 90분 스프린트 플랜 수립 및 담당자 지정
- 핵심 루프 첫 번째 수직 슬라이스 완성 (6시간 이내)
- 모든 주요 시나리오 테스트 (정상·엣지)
- 로그·토스트·에러 바운더리 추가
- “왜 이 프로젝트인가?”를 설명하는 랜딩 페이지 제작
- 데모 영상 촬영·편집 (2–3분)
- 현상금 트랙 공식 등록 (모두)
- README 최종 검토 및 배포 가이드 포함
- 제출 전 “새롭게 시작” 규칙 재확인
이 체크리스트를 그대로 복사해서 다음 해커톤에 바로 적용하면, 준비에 드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해커톤을 기원합니다!